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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보)한상균 민노총 위원장 만 24일 만에 단식 중단…민노총 28~30일 순차 파업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옥중 단식을 만 24일만에 중단했다.

민주노총은 24일 “한상균 위원장이 24일을 끝으로 단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민노총의 산별연맹 노조 대표자들은 한 위원장을 면회하고 단식을 중단할 것을 호소했다. 대표자들은 “공안 탄압과 노동개악에 맞서 우리(산별연맹)가 총파업을 조직하고 투쟁을 이끌어 가겠다”며 단식 중단을 호소했다. 이에 한 위원장이 감사의 뜻을 밝히며 단식 중단을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식 민노총 대변인은 “산별연맹 대표자들의 굳은 투쟁의지와 위원장까지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옥중 단식을 이어가던 지난 15일 경찰 병원에서 한 차례 허리통증 치료를 받은 것 외에 중대한 건강상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조계사에 은신 중이던 지난 30일 구운소금과 물만 섭취하는 단식을 시작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10일 경찰에 자진 출두한 이후에도 단식을 이어왔다.

민노총은 성탄 연휴가 끝나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산별 연맹별로 순차 파업에 들어간다. 28일에는 민노총 최대 산별노조인 금속노조와 공공노조를 제외한 산별 연맹들이 파업을 시도할 계획이다. 29일에는 공공운수노조가 서울에서 집중 파업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30일에는 금속노조가 각 지역별로 파업대회를 개최한다. 단 개별 노조 별 파업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수립되지 않았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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