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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서울시 공무원 시청별관서 투신…자살 추정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서울시 공무원이 24일 새벽 서울시청 서소문동 1청사11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자살로 추정했다. 또 유가족들이 6개월 전 업무 변경 이후 많이 힘들어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기후환경 본부 소속 공무원 A(48세) 씨가 24일 오전 1시 5분 1청사 외부쪽 비상통로용 계단 아래 화단에 사망한 것을 청원경찰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가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11층 외부 계단은 난간이 1m 60㎝ 높이로 물리적으로 밀어 떨어뜨리기는 어려운 구조다. 또 목격자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서소문동 1청사


경찰에 따르면 CCTV를 통해 A 씨가 11층에서 마지막으로 모습이 찍힌 시간은 지난 23일 오후 11시46분으로 확인됐다. 이 시간부터 A 씨가 숨진 채 발견된 이튿날 오전 1시 5분까지 CCTV에 찍힌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함께 근무하던 당직근무자가 밤 11시30분에 퇴근하자 11층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목격자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당직 근무를 했던 직원과 A 씨는 대화도 했으며 당직자가 퇴근하면서 인사도 하는 등 평소와 다른점은 없었다. 이후 오후 11시 46분 CCTV에 촬영된 것이 생존 마지막 모습이다.

신고 직후 경찰에서 사무실과 컴퓨터를 조사했으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특이한 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남대문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타살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A 씨가 스스로 몸을 던져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 이다.

경찰은 자살 가능성이 높고 유족들도 부검을 반대해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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