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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KEA 광명 입점, 그후 1년 어떤 변화가?
[헤럴드경제=박정규(광명)기자]이케아가 광명에 입점한지 1년이 지났다.

2014년 12월 18일 광명에 입점한 이케아는 누적방문객 683만 명을 기록했으며 인근의 코스트코와 롯데아울렛 방문객수는 826만 명을 기록하는 등 대형유통기업 유치로 KTX 광명역세권이 큰 변화를 맞고 있다.


또 한국유통학회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 사이의 신용카드 거래 내역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케아 광명점 이용 고객의 75%가 10㎞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방문하여 매출의 89%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이용 고객의 54%는 당일에 10km 이내 다른 상점에서 쇼핑하여 주변 상점 매출의 7.5% ~ 27.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명시는 KTX 광명역세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과 중소상인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대형유통 매장을 유치했다.

하지만 광명시는 대형유통기업과 중소상인 간에 적극적인 중재와 중소상인들에 대한 과감한 지원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 국내 유통업계 사상 역사에 남을만한 상생의 모델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명시는 상생협약을 통해 코스트코 광명점의 폐점시간을 전국 최초로 오후 9시까지로 제한했다.

이케아는 100% 자사제품만 판매한다는 회사방침을 양보하고 이케아 내 350평 규모의 공동전시판매장을 가구유통사업협동조합에 제공했으며, 사회공헌사업으로 가구문화의 거리에 건강증진센터 건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롯데아울렛은 광명패션문화의 거리 인근에 30면 규모의 주차장을 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다.

광명시에서도 전통시장과 중소상인을 위하여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 가구문화의 거리 주차장 조성, 광명전통시장 고객쉼터 건립, 광명전통시장 주차장 조성, 광명새마을시장 고객지원센터 리모델링, 광명새마을시장 아케이트 재정비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가구문화의 거리 가구축제를 확대 지원하여 하반기 축제결과 2015년 평균 방문객과 매출액 대비 방문객은 38%, 매출액은 34%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광명시의 상생모델은 엄청난 경제적, 사회적 시너지 효과를 가져와 올 한해 메르스 사태로 인한 기록적인 소비침체에도 불구하고 KTX 광명역세권의 상업시설 방문객수가 150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매출 1조를 올리고 1000여명에 이르는 광명시민을 채용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우뚝 선 광명동굴과 함께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광명시 관계자는 “대형유통기업과 중소상인간의 상생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중소상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으로 국제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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