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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재용 회장, “곶감의 1번지, 지리산 산청곶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

지리산 산청곶감작목연합회, 1월9일~10일 제9회 산청곶감축제 개최

겨울철 최고의 먹거리로 손꼽히는 곶감. 그 중에서도 천혜의 자연환경과 지리산의 맑고 깨끗한 정기를 고스란히 이어받은 산청곶감의 축제가 새해를 맞아 열린다. ‘곶감의 1번지’ 산청곶감축제는 곶감작목연합회원들의 노력으로 어느덧 9회째를 맞았다. 곶감 농가들의 단합으로 작목반이 통합되어 연합회가 생겼고 산청곶감은 빠른 속도로 발전해 최고의 품질로 시민들의 겨울철 대표 먹거리로 자리 잡았다.

또, 전국 유일한 곶감 경매장을 만든 유통 구조 개선은 농가들이 마음 편히 곶감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해 자연스럽게 고품질 상품 생산으로 이어졌다. 이렇다 보니 ‘산청곶감축제’ 역시 겨울철 대표 축제이자 눈에 띄는 시·군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010년부터 산청곶감작목연합회의 회장을 줄곧 맡으며 곶감 농가들을 이끄는 하재용 회장은 “올해 비가 많이 내려 걱정이 많았지만, 농가들의 노력으로 큰 피해 없이 고품질의 곶감을 수확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최상품의 곶감을 산청곶감축제에서 선보이게 됐다”며 “‘곶감의 1번지’ 산청답게 산청곶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고생한 농민들과 산청을 방문한 관광객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었으니 많은 방문 바란다”고 밝혔다.

때아닌 11월의 가을장마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곶감 건조 피해로 수확이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산청은 2주 정도감 깎는 시기를 늦춰 여전히 곶감의 품질은 최상급이라는 게 그의 설명. 현재 곶감 덕장엔 수 만개의 감들이 곶감 걸이에 걸려 길게 늘어져 있다. 10월에 잘 익은 감을 수확해 깎아 걸어두어 4~50여 일 동안 지리산 천혜의 자연 속에서 따사로운 가을 햇살에 자연건조 시킨 곶감은 초겨울 추위와 맞물려 큰 일교차 덕분에 당도가 훨씬 좋아져 달디단 곶감으로 만들어졌다.

산청곶감의 효능을 묻자 하 회장은 “지리산 정기를 고스란히 맞은 산청곶감은 홍시나 단감보다 영양성분이 많다. 비타민이 풍부해 감기 예방에 좋고, 만성 기관지염과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천연 당도가 높고 육질이 차지며 높은 식이섬유 함유로 저장 기능 콜레스테롤 배출도 뛰어나다. 비타민C는 사과의 10배, 귤의 2배이며, 음주 전후에 곶감 3개를 넣어 달여 마시면 숙취 해소에도 좋다. 무엇보다 떫은맛을 내는 탄닌 성분은 설사 치료는 물론 고혈압 예방에도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청정지역인 지리산의 맑고 깨끗한 공기와 차가운 기후 일교차로 타 지역의 곶감보다 상품성이 뛰어난 산청곶감은 조선시대에는 임금님 진상품으로 알려졌고, 근래에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산청곶감을 선물 받고 전속 요리사를 통해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을 정도로 국제적인 명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백분 발생이 적어 투명한 주황색이나 빨간색을 띠고 있으며, 주름이 없이 매끈한 표면 때문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것이 특징. 게다가 산청곶감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품질을 인증했으며, 경상남도 추천 QC마크를 획득한 지역특산품으로 2006년에는 임산물 제3호로 지리적 표시제로도 등록됐다.

지난해 AI와 구제역 등의 이유로 축제를 취소 해야만 했던 만큼 올해 산청곶감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 시민들과 농민들의 기대를 받는 상황. 하 회장은 “2016년 1월9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제9회 산청곶감축제는 맛있는 곶감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 농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무엇보다 산청곶감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산청곶감과 관련한 아이템을 축제 곳곳에 녹여내 산청곶감의 우수성과 ‘곶감의 1번지’ 산청의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원풍선 날리기, 떡메치기, 떡 나누기 등과 산청곶감 가요제, 국악공연, 전통 춤과 무예공연 등이 열리는 이번 축제는 부대 행사로 곶감 품평회, 민속놀이 체험, 곶감 만들기, 감잎차 족욕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이색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청정지역 지리산 산청의 기운을 온몸으로 받을 수 있는 ‘감잎차 족욕체험’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어 추위와 피로에 지친 관광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축제 장소와 주차장 등 시설 확충으로 방문객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며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 회장은 “‘곶감의 1번지’라는 수식어에 맞게 산청곶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축제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2016년 새해를 맞이해 즐거운 마음으로 청정지역 지리산 산청을 방문해 최상품의 곶감도 맛보고 축제도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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