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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지고, 냉장고 뜨고]가전시장 대표선수 교체, 냉장고, TV보다 잘 나간다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냉장고 뜨고 TV 지고…”

가전시장에서 냉장고가 TV를 제치고 대표선수로 떠올랐다. 가전분야 매출 1위 제품이 TV에서 냉장고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한동안 거실 가전의 상징이었던 TV는 스마트폰 같은 모마일기기에 밀려 보급률이 내리막길을 보이고 있다. 반면 냉장고는 ‘먹방’ 열풍에, 1인 가구 급증 등 가구형태가 다변화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최근 생활문화가 달라진 것과 직결된다. 최근 몇년새 TV를 대체할수 있는 모바일기기가 다양하게 보급돼 TV시장은 위축된 반면 건강과 음식에 대한 관심은 늘어나면서 냉장고시장은 새로운 모멘텀을 맞고 있다. 소비자들의 달라진 생활방식이 가전시장을 재편하는 셈이다.

[사진=게티이미지]


24일 롯데하이마트가 올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매출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냉장고가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TV와 모바일기기다. TV는 최근 10년 넘게 가전품목 매출 1위자리를 고수해왔다. 냉장고가 품목별 매출 1위에 오른 것은 롯데하이마트가 매출 집계를 시작한 2002년 이후 처음이다. 롯데하이마트의 전자제품 유통시장 점유율은 47%(2014년 기준)가량이다.

전체 매출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TV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가량 뒷걸음질쳤다. 반면 냉장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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