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크리스마스에는 미혼 남성 10명 중 8명이 ‘나홀로 크리스마스’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12월 16일부터 22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365명(남성 168명, 여성 197명)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계획’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미혼남녀의 66.3%가 크리스마스를 주로 혼자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 또는 친구와 보내겠다는 답변은 남녀 각각 18.5%, 32.0%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은 78.6%(10명 중 8명)가 혼자 보낼 계획이라고 답해, 여성(55.8%)보다 22.9%p 더 높은 비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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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혼남성 78.6% ‘방콕’ 크리스마스, “연인이 없어서” |
크리스마스에 혼자 보내는 이유는 ‘연인이 없어서’라는 응답자가 전체의 50.8%(남 54.5%, 여 4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집에서 쉬고 싶어서’(21.2%), ‘만날 사람이 없어서’(15.9%)라고 답한 반면, 여성은 ‘만날 사람이 없어서’(21.8%), ‘사람 많은 것을 피하고 싶어서’(14.5%)라고 대답했다.
크리스마스 계획은 ‘집에서 휴식’이란 답변이 전체의 55.1%(남 64.9%, 여 46.7%)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다음 답변으로 남성은 ‘여행’(26.8%)과 ‘영화, 공연관람’(6.5%)을, 여성은 ‘영화, 공연 관람’(21.3%)과 ‘여행’(13.7%)을 선택했다.
한편, 미혼남녀 47.7%는 크리스마스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남녀가 크리스마스를 떠올리면 느끼는 감정은 ‘행복(기쁨)’(4.9%)과 ‘재미’(7.4%)와는 거리가 멀었다. 오히려 슬픔(우울감)과 부러움을 느낀다는 사람이 각각 25.8%, 25.5%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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