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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독거어르신 따뜻한 겨울나기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겨울철을 맞아 지역 내 독거어르신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음 해 3월까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독거 어르신을 찾아 따뜻한 겨울나기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강남구 관내 거주하는 독거어르신은 1만 1856명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나 홀로 어르신은 1668명으로 전체 14%에 해당하며 구는 생활관리사, 노인돌보미, 재가관리사, 노인복지담당 등 총 89명으로 추진반을 꾸려 독거어르신의 안전관리와 보호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어르신 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인 강남구노인통합지원센터(센터장: 양재석)를 통해 서비스 대상인 942명의 어르신께는 한파 발령시 SMS 문자발송과 생활관리사 방문 횟수를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기초수급자에서 제외된 차상위 계층 독거어르신 210명에게는 발열 내의, 담요, 전기장판 등 난방용품을 전달하고 난방기 사전점검과 소규모 집수리를 통해 겨울철 한파에 철저히 준비하고 난방비 지출도 줄여 경제적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또 한파 기간 동안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무료 급식도 확대 실시하는데 결식 우려가 있는 거동 불편 독거 어르신 580명을 대상으로 대청종합복지관 등 8개 복지관에서 식사배달을 1일 1식에서 2식으로 늘이고 밑반찬 배달도 주 2회에서 4회로 확대해 실시한다.

구는 민관 협업도 추진해 지역 내 병의원과 응급환자 발생 시 즉시 치료가 가능하게 하고, 민간기업의 후원을 받아 난방용품과 라면, 햇반 등 비상식량도 사전에 확보하고 일원2동 ‘대치2단지(아) 경로당’에서 60명, 수서동 ‘수서6단지(아) 경로당’에서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한파쉼터와 임시 대피소도 지정 운영한다.

한편,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 등이 후원하는 어르신 건강검진 행사도 진행되는데,
강남노인통합지원센터 등에서 추천한 지역 내 65세 이상 저소득 독거 노인 50명을 대상으로 혈압, 심전도, 치과 상담 등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식사와 선물도 드릴 예정이다.

노인복지과 홍경일 과장은 “겨울철 지역 내 독거어르신의 생활과 안전관리를 위한 활동을 펼쳐 독거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챙길 예정이며, 위기 상황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예방적 사전활동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 / 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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