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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WTI-브렌트유 5년 만에 가격 역전… 미 증시 상승, 유럽증시 혼조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뉴욕증시가 3분기 국내총생산(GDP) 하향조정과 경기지표 하락 속에서도 22일(현지시간) 급등했다. 

3분기 GDP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안정을 찾으면서 5년 만에 처음으로 북해산 브렌트유와 가격이 역전됐기 때문이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22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65포인트(0.96%) 상승한 1만7417.2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82포인트(0.88%) 오른 2038.97에, 나스닥지수는 32.19포인트(0.6%) 상승한 5001.11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가 5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7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의 전 분기 대비 연율 환산 3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2.0%로 수정치인 2.1%보다 0.1%포인트 낮았으나 전문가 예상치였던 1.9%보다는 높았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건수는 전월대비 10.5% 감소한 476만건에 그치며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다.

그러나 모처럼만에 반등한 WTI 덕분에 증시가 올랐다는 분석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33달러(0.92%) 상승한 36.1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0.24달러(0.66%) 하락, 36.11달러를 기록했다. WTI 가격이 브렌트유보다 비싸진 것은 지난 2010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브렌트유는 11년 5개월만에 최저치를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유럽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전날 급락했던 스페인 증시의 IBEX 35 지수는 정국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0.53% 반등, 9415.60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전날보다 0.80% 올라 6083.10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05% 소폭 상승하며 4567.60으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범 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0.07% 내린 3210.82로 하락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 역시 0.09% 내려, 1만488.75를 기록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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