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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런 머스크 “화성도시 건설에 한발 다가갔다”
[헤럴드경제] 억만장자이자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앨런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우주선 추진체를 온전히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화성을 향한 꿈’에 한 발짝 더 나아갔다고 환호했다.

미국의 민간 우주선 개발업체 스페이스X는 무인 우주선 ‘팰컨 9’을 발사, 위성 11개를 궤도에 정상으로 진입시킨 뒤 추진체를 지상에 수직으로 착륙시켜 회수하는 작업까지 마무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의 궁극적 목표는 화성”이라며 “이번 로켓 회수는 화성에 도시를 건설할 역량을 갖추는 길에 중요한 한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회수된 로켓의 재사용을 위해서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화물우주선의 캡슐을 우주인이 탑승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로켓 회수와 재활용으로 우주선의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되면 더 많은 우주 탐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착륙 성공 직후 트위터에 “귀환을 환영한다. 베이비!”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기자들에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혁명적인 순간이다. 지금까지 누구도 궤도(orbital)급의 추진 로켓을 회수한 적 없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머스크는 이날 로켓 착륙 당시 음속 폭음을 듣고 로켓이 폭발한 것으로 착각하고 인상을 찡그렸다.

그러나 머스크는 착륙한 로켓의 영상을 확인한 뒤 가슴을 쓸어내리며 “완벽에 가까운 착륙”이라며 찬사를 토했다.

스페이스X는 앞서 두 차례 대서양에서 로켓 회수를 시도하다가 모두 실패한 적이 있었다.

앨런 머스크는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제조사 테슬라모터스와 우주선 개발업체 스페이스X, 태양광 패널업체 솔라시티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분야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머스크는 전기차를 최고급 차량으로 만들면서 명성을 떨쳤다.

또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는 태양광에 대한 사업체를 운영하며 수익과 환경보호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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