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2일 이같이 밝히고 일반회계 적자보전 수요 등에 따른 국고채 순증 규모는 45조9000억원으로 올해보다 5조8000억원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만기도래에 따른 차환 발행 물량은 53조9000억원으로 올해보다 2조3000억원 늘어난다.
조기상환과 교환 등 효율적 시장관리를 위한 시장조성용 물량은 10조3000억원으로 올해보다 4조3000억원 증가한다.
기재부는 연기금,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의 국고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외국인의 장기투자 유입 흐름이 지속되는 등 수급여건이 양호해 내년도 국고채 물량이 차질없이 소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재부는 국고채 시장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매월 9조∼10조원 수준으로 균등 발행하고 장ㆍ단기물 수급, 만기 분산, 재정조달 비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만기물별 최적 발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 국고채의 만기물별 비중은 3∼5년물이 20∼30%, 10년물이 25∼35%, 20년물 5∼12%, 30년물 8∼15%로 책정됐다. 장기물 수요를 반영해 중장기적으로 초장기채 공급량을 확대하되 시장상황에 따라 월별ㆍ만기별 발행물량을 탄력 조정할 방침이다.
2017∼2018년 국고채 만기도래 집중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공공자금관리기금의 여유 재원, 시장조성재원 등으로 적극적인 교환 및 조기상환을 하기로 했다. 연도별 국고채 만기도래액은 2016년 53조9000억원, 2017년 60조1000억원, 2018년 70조4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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