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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룡 "서민금융진흥원 설립법 조속히 국회 통과돼야"
[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다시 한번 국회에 대해 법안 통과를 주문하고 나섰다.

임 위원장은 22일 서울 NH농협은행 본점에서 열린 ‘서민금융의 날’ 행사에서 “서민금융 지원방안이 수요자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맞춤형ㆍ원스톱서민금융 지원체계로서의 서민금융진흥원이 조속히 설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축사에서 “대부업법 개정으로 내년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될 경우 저신용층에 대한 자금공급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취약계층의 금융애로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진흥원 설립을 통한 자금지원 확대 등 보완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진흥원이 설립되면 신용회복위원회 등 관련 기관의 지역본부를 활용해 단기간에 전국에 32개 통합지원센터를 만들 수 있다”며 “부천 통합지원센터의 지원사례를 볼 때 취약계층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이 대폭 늘어나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를 위해 서민금융진흥원 설립 관련 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입법을 호소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부천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개설한 이후 인천·부천 지역에 대한 미소금융 자금지원은 개설 이전 대비 30% 늘고, 채무조정 사례는 11% 증가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아울러 “저소득ㆍ저신용 서민의 금융부담이 줄도록 정책 서민자금의 공급 규모를 연간 5조7000억원 수준으로 늘리고 채무조정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연체가 최소화하도록 선제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미소금융재단, 국민행복기금, 신용회복위원회 등 서민금융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서민금융 지원에 기여한 유공자 45명이 표창장을 받았다.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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