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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시장의 미래! 특성화와 청년상인이 답이다···중기청, 2016년 전통시장 지원에 3210억원 투입키로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대형마트ㆍSSM 확산과 함께 내수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확보키 위해 오는 2016년에 총 3210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2015년 3052억원 대비 5.2%증가한 금액이다.

중소기업청(청장 : 한정화)은 22일 특성화시장 육성, 청년상인 창업지원, 공동마케팅, 주차환경개선 등 2016년도 전통시장 경영 및 시설현대화 지원시장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중기청의 2016년도 전통시장 육성방안의 큰 특징은 전통시장별로 특화요소를 발굴ㆍ개발해 대형마트ㆍSSM 등 대형 유통점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청년상인을 육성하고 대학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하는 등 전통시장에 젊고 건강한 변화를 도모해 미래 고객이라 할 수 있는 젊은 층의 전통시장 유입을 강화한 점이다.

우선, ▶전통시장의 입지ㆍ역량에 따라 3개 유형으로 구분해 시장특성에 따른 맞춤지원을 추진하고 분야별 외부 전문가(상생협력단)를 통한 각 시장별 문화ㆍ기술ㆍ디자인 융합에 집중한다.

▷글로벌명품시장=글로벌 역량 및 잠재력을 갖춘 전통시장 4곳(2015년 현재 6곳)을 선정, 해외 관광객이 한국의 맛과 멋, 흥을 체험하고 쇼핑할 수 있는 한국적 글로벌명품시장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3년간 최대 50억원을 지원한다.

▷문화관광형시장=지역의 문화ㆍ관광ㆍ특산품 등과 연계해 관광과 쇼핑이 가능한 시장으로 육성키 위해 19곳을 선정, 3년간 최대 18억원을 지원한다.

▷골목형시장=도심과 주택가에 위치한 시장을 대상으로, 1시장 1특색의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대표브랜드로 지원하는 골목형시장 70곳을 선정, 1년간 최대 6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젊은 세대의 시장 유입을 촉진해 전통시장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유도한다.

▷청년상인 창업=전국 20곳의 전통시장 유휴공간을 활용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청년이 창업(200개 점포)할 수 있도록 점포임차료, 인테리어비용, 마케팅(홍보) 등에 점포당 최대 25백만원을 지원한다.

▷대학협력=전통시장과 대학이 손잡고 22개 ‘전통시장 특성화사업추진단’을 구성해 대학(원)생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끼를 전통시장에 접목, 전통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유도한다.

▶이밖에 공영주차장 건립 확대, 노후시설 개선 등을 통해 편안하고 쾌적한 쇼핑환경 조성을 추진한다.

▷주차환경 개선=전통시장을 찾는 고객의 가장 큰 불편사항인 주차장문제 해결을 위해 총 1000억원을 투입해 135곳에 주차장 건립 및 공공․사설주차장 이용 보조금을 지원한다.

▷시설개선=전국 284곳을 선정하여 편의시설 건립 및 노후시설 개선을 추진하며, 특히 획일화된 아케이드 위주의 시설지원을 탈피, 시장고유 특성을 감안한 디자인을 개발해, 캐노피ㆍ어닝 등 시장유형 및 상인수요 맞춤형 시설을 지원한다.

▷ICT 융합=소비자들에게 결제 및 쇼핑의 편의를 제공키 위해 130곳을 선정, ICT 카페 설치, 모바일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 단말기 보급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사업을 추진한다.

▶끝으로 전통시장 고객 유치 및 매출 확대를 위한 공동마케팅 및 상인역량 강화 등을 통한 서비스 품질을 개선한다.

▷공동마케팅=전통시장별 산발적으로 추진하던 마케팅 행사를 ‘연말 대규모 쇼핑행사’ 등 국가적 쇼핑행사와 연계해 다양한 이벤트·홍보 마케팅 활동을 시장 특성에 맞게 기획ㆍ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인역량 강화=상인대학 60곳과 점포대학 40곳을 지정해, 전통시장 상인대상 마케팅기법, 상인의식 개혁, 업종별 특화 교육을 추진하며, 특히 최근 급증하는 요우커 대응능력 배양을 위한 외국어 교육 및 서비스 개선 등의 교육과정을 강화한다.

▷상인조직 강화=143곳 전통시장에 행정ㆍ유통ㆍ마케팅 분야 인력고용을 지원하며, 특히 올해부터는 사업효과 제고를 위해 고용기간 연장(1년 → 2년) 및 역량강화 전문교육을 확대(8회 → 12회)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는 차별화된 특색을 개발해 청년층의 창조적 꿈을 접목하는 데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민간협력을 유도하고 자구노력이 돋보이는 전통시장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적극 지원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6년도 전통시장 지원사업에 대하여 권역별로 나눠서 내년 1월 중 총 4회에 걸쳐 순회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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