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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어린이들 독거노인에 온열매트 선물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고사리손으로 1년 간 모은 돈으로 마을 독거노인들에게 난방용품을 선물한 아이들의 소식이 전해져 세밑을 따뜻하게 한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중림동 만리어린이집 어린이들이 돼지저금통에 차곡차곡 모은 동전을 털어 54만원을 마련, 주변 저소득층 독거노인 10가구에 온열 매트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매트를 전달하기 전에는 손수 준비한 율동과 노래도 선물했다.



온열매트를 직접 건네받은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손자들을 바라보는 듯한 웃음꽃이 번졌다.

지난달에는 신당5동 주민들과 효행장려위원회 회원들이 낡은 주택에서 추운 계절을 보내는 10가구에 보온 단열재를 설치해주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구 유리창에 에어캡을 붙이고 창틀이나 문 틈새에 문풍지도 부착했다. ‘사랑의 빵’을 직접 구워 경로당에 전달하는 행사도 있었다.

조용한 기부를 실천한 주민도 있었다.

이달 10일에는 소공동 주민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보낸 20kg 들이 쌀 100포가 전달됐다.

주인 없이 도착한 트럭 뒤에는 쌀이 가득 실려 있었고, 기부자는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써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쌀은 곧바로 소공동ㆍ명동 저소득 주민들과 중구노인요양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됐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작은 사랑이 큰 행복으로 이어져 추운 겨울 모든 주민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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