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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토리 in 서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언제 생긴거지?
[헤럴드경제=최원혁ㆍ강문규 기자] 주말인 20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 많은 시민이 스케이트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 9일까지 운영된다. 또 이용시간은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이며 금ㆍ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매년 겨울이면 변함없는 모습으로 시민을 맞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1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명소가 됐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처음 개장한 건 지난 2004년 크리스마스 이브다.

운영 첫 해에는 지금보다 훨씬 적은 면적이었음에도 불구 12만 8000명의 시민이 찾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 덕분에 2004년부터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시설 조성공사 진척 정도에 따라 매년 12월 둘째 또는 셋째 주에 개장했고 한 해도 거른 적이 없었다. 


[사진제공=서울시]



작년 기준 입장객은 연평균 17만 1000명, 하루평균 3061명을 기록했다. 누적 입장객은 188만 9615명에 달한다.

이용료는 한결같이 1000원을 유지해왔다.

서울시는 연 8억원의 예산과 우리은행 후원금 5억원을 합한 13억원을 스케이트장 조성에 투입한다.

서울시 체육정책과 관계자는 “스케이트장 이용객의 97%가 10대와 20대고 저렴한 비용과 편리한 접근성 덕분에 명소가 됐으니 손익 논리로만 설명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서울시]



매년 높아지는 인기에 맞춰 스케이트장 역시 모습도 조금씩 변해갔다.

첫 개장 당시에는 가로 30mㆍ세로 40m 크기에 불과했던 링크 규모가 지난 2012년부터는 각각 60mㆍ30m와 18mㆍ15m 규모의 2개 링크를 유지해왔다.

위치도 광장 동쪽에서 잔디광장 중앙,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전체로 조금씩 이동했다가 지난 2012년부터는 서울광장 북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아울러 3년 전부터는 미세먼지가 이슈가 되면서 스케이트장 옆에 대기질 현황 전광판을 설치해 통합대기환경지수가 ‘나쁨’을 기록하면 운영을 일시 중단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올해는 또 입장객이 들어오는 입구와 퇴장객이 나가는 출구를 구분해 혼잡을 줄였다.

서울시 관게자는 “화장실 수도 기존보다 1.5배 확대하고 현장에서 시민 불만 사항을 접수하는 고객 만족실도 신설했다”며 “앞으로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스케이트장이 명소로 기능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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