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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일원 헌법재판관, 베니스위원회 집행위원 선출… 비유럽권서 유일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헌법재판소 강일원 재판관이 세계적인 헌법재판기구인 베니스위원회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베니스위원회는 1990년 5월 동유럽에 민주주의를 확산하기 위해 설립된 기구로, 공식 명칭은 ‘법을 통한 민주주의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 for Democracy through Law)’이다. 현재 유럽연합 47개국과 비유럽 13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집행위원은 회장단의 일원으로 베니스위원회의 정기총회 개최 등 위원회의 주요 행정사항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강 재판관은 17일부터 3일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베니스위원회 제105차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임기 2년의 집행위원에 뽑혔다. 이번에 새롭게 구성된 회장단 인사 8명 중 유일한 비유럽국가 출신이다. 나머지 7명은 이탈리아, 폴란드, 오스트리아, 러시아 등 모두 유럽국가 소속이다.

강 재판관은 “지난해 헌법재판공동위원회 위원장 선임에 이어 1년 만에 다시 집행위원으로 선출된 것은 국내 헌법재판소의 국제적 위상이 높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아시아계 최초로 베니스위원회 헌법재판공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바 있는 강 재판관은 2014년 몰도바 “반부패법”에 대한 법정의견서 제출한 데 이어 올해엔 유럽연합(EU)ㆍ유럽개발계획(UNDP) 긴급 국제포럼에서 키르기스스탄 헌법개정에 대한 의견을 발표해왔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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