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글로벌 전자 ㆍ자동차업계 CEO 내년초 CES 총집결
[헤럴드경제=권도경 ㆍ정태일 기자] 내년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인 CES에 전자ㆍ자동차업계 수장들이 총집결한다. 이번 CES의 화두는 스마트카와 사물인터넷(IoT)로 글로벌자동차기업들도 대거 참여한다. 세계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시장 동향과 기술 트렌드를 살펴보면서 미래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자동차 부품시장에 진출한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을 필두로 전자계열사 CEO들이 대부분 참석한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3년만에 CES 참석한다. 이 부회장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7년동안 CES 참석했지만 작년과 올해는 내부 일정으로 불참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최근 전장사업팀을 새로 꾸린 만큼 스마트카 시장 현황과 업계 동향을 면밀히 살펴보기 위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CES로 집결할 글로벌자동차업체 CEO들과의 만남이 이뤄질 지 여부도 관심사다.



삼성그룹 전자계열사 CEO들도 새해 CES 출장길에 오른다. 삼성전자는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이사와 새로 선임된 서병삼 생활가전 사업부장(부사장), 김현석 영상비디오사업부장(사장)이 라스베이거스로 향한다. 윤부근 대표는 예년처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년 경영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부품 (DS) 부문에서는 김기남 반도체총괄 사장이 참석한다. 자동차 부품 사업을 이끌게 된 박종환 전장사업팀장(부사장)도 동행한다.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조남성 삼성SDI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등 전자계열사 CEO들도 대부분 참석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자업계의 전장이 스마트폰에서 스마트카로 급격하게 이동하는 만큼 이번 CES 전시회에 경영진들 대부분 참석해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고객사인 글로벌 업체들과의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업체 CEO들의 참여도 두드러진다. 가전전시회로 널리 알려진 CES에서는 지난해부터 자동차기업들이 줄줄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다른 업종간 융합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CES가 스마트카나 스마트헬스 등 주변 산업으로 외연을 점차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BMW, 아우디, 폭스바겐, 포드, 보쉬, 덴소 등 해외기업을 비롯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국내기업까지 130여곳이 참여한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CES를 참관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 부회장은 내년초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여하기 전에 CES에 들를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올초에도 CES를 찾아 삼성ㆍLG전자, 도요타, 포드, 폭스바겐 등 주요업체 부스를 들러 스마트카 관련 트렌드를 살펴본 바 있다.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바라 CEO와 폴크스바겐의 헤르베르트 디이스 CEO도 CES에 참여한다. 이들은 기조연설자로도 나선다. 기조연설자 8영 중 2명이 완성차 업계에서 나온 건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바라 CEO는 6일(현지시간) 연단에 올라 ‘스마트 모빌리티(이동)’ 시대의 미래를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이스 CEO는 사물인터넷과 자동차산업의 시너지를 표출할 전기차에 관해 획기적인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도경 ㆍ정태일 기자/ ko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