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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금리인상] 40초마다 1명 “내빚 좀…”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채무자들의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특히 한계점에 다다른 채무자들은 벼랑 끝에 선 느낌이다. 우리나라 가계 빚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가운데, 빚으로 지탱하는 서민들은 오늘도 빚 해결에 나서고 있다.

올 3분기 신용회복지원위원회의 신용회복지원 상담실적은 12만1517건으로 하루 평균 2092건이다. 40초마다 1건씩 빚 상담이 이뤄지는 셈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위원회에 따르면 올 3분기 전화상담과 방문상담이 각각 7만9091건과 3만6804건으로 전체의 95.4%를 차지했다. 사이버 상담은 4.6%인 5622건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이런 상담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용회복지원 신청자 수는 올들어 하강곡선을 그렸다. 1분기 2만4023명, 2분기 2만2686명, 3분기 2만1879명이다. 그러나 미 금리인상은 이런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개인워크아웃의 경우 40대 신청자가 전체의 31.2%인 567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30대 27.7%(5,031명)로 나타나, 3040세대가 전체의 58.9%를 차지했다. 주력 소비계층이 빚에 눌려 있는 셈이다. 29세 이하의 비중은 2분기 10.5%에서 3분기 10.8%가 됐다.

프리워크아웃 신청자도 마찬가지다. 40대 신청자가 전체의 34.8%인 129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30대가 31.8%인 1185명으로 나타났다. 3040세대가 신청자가 전체의 66.6%나 된다. 29세 이하의 비중은 2분기 9.3%에서 3분기 10.3%로 가팔라졌다.

3분기 신용회복지원 확정자는 1만9639명이다. 위원회 출범이후 지금까지 총 125만3786명이 지원받았다.

한편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올해 9월 말 기준 가계부채는 1166조원이고 올해 안에 1200조원을 돌파할 공산이 크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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