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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해 혐의’ 50대, 아파트서 투신…내연녀도 같은날 숨져
[헤럴드경제(청주)=이권형 기자] 다른 사람을 흉기로 찌르고 달어난 50대 남성이 아파트에서 투신, 숨진 채 발견됐다. 역시 같은 날 이 남성의 내연녀도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0시30분께 청주시 서원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박모(54)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아파트 주민이 발견한 박씨는 아파트에 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이날 오전 0시10분께 강원 철원의 한 주택 주차장에서 A(56) 씨와 다투다가 그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후 5시15분께에는 경기 포천시 일동면의 한 모텔에서 박씨의 내연녀 B(56ㆍ여)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세 사람의 관계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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