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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고교생 6% “매일 대마초 핀다”…담배 흡연율 앞질러
[헤럴드경제] 미국 고등학생의 ‘대마초 흡연률’이 지난해 처음으로 담배를 앞질렀다. 이중 6%는 매일 대마초를 피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마약남용연구소(NIDA)에 따르면 매일 대마초를 피우는 고교생 비율은 6%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반면 매일 담배를 피운다고 응답한 고교생은 2014년 6.7%에서 올해 5.5%로 떨어졌다. 담배 피우는 학생보다 대마초를 피우는 학생이 더 많다는 뜻이다. 대마초 흡연율이 담배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대학생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올 들어 매일 대마초를 피운다고 대답한 대학생은 6%지만 담배를 피운다는 비율은 5%에 머물렀다.

대마초가 해롭지 않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담배보다 대마초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대마초가 몸에 해롭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2014년 36%에서 지난해 32%로 낮아졌다. 미국의 각 주(州) 정부가 잇따라 ‘기호용’ 대마초를 합법화한 것도 대마초 흡연율을 높이는 요인이 됐다.

이번 조사는 미국 공ㆍ사립 고등학교 400곳에서 8ㆍ10ㆍ12학년(한국의 고교 3년생) 학생 4만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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