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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미국 금리인상’ 미국 금리인상 만장일치 결정…점진적으로 올려 장기 금리전망 “3.50%”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은 위원 10명의 만장일치로 9년6개월 만에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2008년 금융위기 이후 7년간 유지됐던 ‘제로금리’시대가 막을 내렸다. 

[사진=게티이미지]


연준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본부에서 진행된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재의 0.0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올리기로 위원 10명의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올해 고용 여건이 상당히 개선됐고 물가가 중기목표치인 2%로 오를 것이라는 합리적 확신이 있다”며 금리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연준은 “이번 인상 후에도 통화정책의 입장은 시장 순응적으로 남을 것”이라며 “현재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금리는 점진적으로 올리는 것만 가능할 것이며, 당분간 장기적으로 타당하다고 생각되는 수준보다 낮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 상황에 연동된 ‘점진적’ 금리인상 방침을 분명히했다.

장기 금리전망은 지난 9월 회의 때 내놓은 3.50%를 유지했다.

재닛 옐런 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금리인상은 지난 7년간의 비정상 시기의 종료를 의미한다”고 말하며 “기저의 경제체질이 꽤 양호하다”며 “이번 금리인상은 자신감의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미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향후 기준금리를 어느 정도의 속도로 인상해 통화정책을 정상궤도로 올려놓을지에 쏠리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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