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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Fed 금리인상으로 불확실성 제거, 미국ㆍ유럽 증시 상승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틀 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결정한 가운데, 1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와 유럽 증시가 모두 상승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4.18포인트(1.28%) 상승한 1만7749.0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9.66포인트(1.45%)오른 2073.07에, 나스닥지수는 75.77포인트(1.52%) 상승, 5071.73에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상승한 것은 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불확실성이 제거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Fed는 2006년 6월 이후 9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이던 0~0.25%에서 0.25~0.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

Fed는 이날 성명에서 금리 인상 배경에 대해 “올해 고용 여건이 상당히 개선됐고 물가가 중기목표치인 2%로 오를 것이라는 상당한 확신이 있다”고 밝히면서도 금리인상 속도에 관해서는 ‘점진적’(gradual) 이라는 표현을 썼다. 향후 경기상황을 보고 금리인상을 유연하게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다. 때문에 물가상승률이 향후 금리인상 속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상이다.

하지만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83달러(4.9%) 하락한 배럴당 35.52달러로 종료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27달러(3.30%) 떨어진 배럴당 37.18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 증시와 함께 동반상승했다. Fed의 금리인상 결정을 앞두고 범 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날보다 0.22% 오른 4624.67을 기록했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전날보다 0.72% 상승해 6061.19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 역시 0.18% 올라, 1만469.26을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22% 오른 4624.67으로 장을 마쳤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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