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께 사고 발생 지점에서 약 1㎞ 떨어진 곳에서 길이 1m, 몸무게 50㎏의 수놈 새끼 멧돼지 1마리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 포획단은 수렵견을 풀고 수색 중 수렵견에 쫓기는 멧돼지를 발견해 엽총을 발사해 사살했다.
당시 현장에서 멧돼지를 사살한 박상언 야생생물관리협회 삼척시지회 사무국장은 “땅이 마른 상태라 발자국이 남아있지 않아 어제 나타난 멧돼지인지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멧돼지 포획에는 야생생물관리협회 삼척시지회 엽사 12명과 경찰 7명, 시 관계자 2명 등 30여 명과 수렵견 9마리 등이 동원돼 오전 10시부터 포획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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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획단은 전날 사고 탓에 출동한 헬기 등의 소음으로 멧돼지가 멀리 달아난 것으로 보고 내일(17일) 수색범위를 넓혀 포획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지난 15일 낮 12시 15분께 삼척시 가곡면 탕곡리 비리골 인근 야산에서 심모(36)씨와 오모(48)씨 등 주민 2명이 겨우살이 채취 중 멧돼지의 습격을 받아 이 중 멧돼지에게 허벅지를 물린 심씨가 과다출혈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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