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사진>의 국내 누적 판매량이 3000건(약병 기준)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줄기세포 치료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카티스템은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무릎연골 결손 치료제로, 2012년 세계 최초의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로 허가받아 같은 해 5월부터 시판됐다. 2014년 3월 판매량 1000건을 넘어섰으며, 올해 2월 2000건에 이어 이번에 판매량 3000건을 돌파하게 됐다. 1000건 판매주기가 23개월, 11개월, 10개월 등으로 짧아지고 있는 셈이다.
올해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 등으로 3분기 다소 주춤했으나 4분기 들어 11월 122건을 기록한데 이어 12월에는 16일 현재 93건 판매됐다. 카티스템의 월평균 판매량은 2012년 28건, 2013년 56건, 2014년 80건에 이어 올해는 100건에 이른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의료진과 환자들의 신뢰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판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판매량 증가에 따라 생산효율을 높여 원가절감이 가능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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