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보안 인증 및 테스트 역량 강화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글로벌 안전 과학 회사 UL이 온라인 보안 인증 및 테스트 분야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해당 분야의 선두주자인 인포가드와 어콰이어 시스템즈를 인수했다.
16일 UL은 최근 온라인 분야로까지 진화하는 안전의 영역에 대한 포괄적인 안전 인증 및 제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포가드는 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인가한 IT 보안 시험소로, 암호화 알고리즘, 모듈 및 전자결제보안, 헬스케어 부분 관련 테스트, 인증, 감사, 자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UL은 결제보안은 물론 최근 부상하고 있는 헬스케어, 생체 인식분야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관련 테스트 및 인증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게 됐다.
UL은 인포가드 인수에 앞서 지난 11월 말 결제 및 보안 관련 시스템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어콰이어 시스템즈를 인수한 바 있다. UL은 자사의 카드 단말기 인증 서비스에 어콰이어 시스템즈의 결제 시뮬레이션과 테스트 솔루션을 더해 결제 관련 테스트 역량을 강화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인수로 UL은 클라우드 테스팅 역량까지 갖추며, EMV(Europay, Mastercard, Visa) 마이그레이션 분야에서 위상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UL 코리아 황순하 사장은 “최근 물리적인 안전은 물론 전자결제보안과 같은 보이지 않는 영역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UL은 이번 인수를 통해 암호화나 전자결제보안 등 온라인 보안에 대한 역량을 보다 강화해 고객과 소비자가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안전 인증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모바일 기기의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이나 간편결제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면서 잠재적인 데이터 누출에 대비한 온라인 보안이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UL은 안전의 영역이 확장함에 따라 지난 5년간 30여곳 이상의 다양한 기업을 인수 합병하는 등 진화하는 안전의 영역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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