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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 덜 자면 먹는 시간 늘어 결국 살찐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잠을 덜 자면 먹는 시간이 늘어 비만으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앨라배마대 연구팀이 2006~2008년 21~65세 연령대의 미 성인 남녀 2만8150명의 설문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데 따른 것이다.

수면 시간이 짧을수록 스트레스 등에 의해 비만 상태가 될 수 있다는 가설은 그동안에도 나왔지만 깨 있는 동안 음식 섭취량이 늘어난다는 직접적인 상관 관계에 대해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를 14일(현지시간) 보도한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언급했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7시간 미만인 사람은 하루 먹는 시간이 8.7분 늘어났다. 또 평일에는 평균 28.6분, 주말에는 31.28분 더 많이 음료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기준 적절한 평균 수면 시간은 7~8시간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가브리엘 타즈 박사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잠 자는 시간이 적을수록 칼로리 섭취량이 증가해 비만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주로 TV 시청 등 다른 활동을 하면서 무의식 중에 음료를 마시거나 간식을 먹는 확률이 높은 만큼 잠들기 전에는 TV나 스마트폰 등을 가까이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건강관련 전문지 아메리칸 저널 오브 헬스 프로모션(American Journal of Health Promotion)에 실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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