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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09시)롯데 vs 신세계, ‘6900원 와인’ 격돌…‘산타리타L vs G7’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롯데주류가 6900원짜리 ‘산타리타L’ 와인을 출시하고, 신세계L&B의 ‘G7 와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롯데주류는 칠레의 3대 와이너리로 손꼽히는 ‘산타리타’의 데일리 와인 ‘산타리타 L 와인(Santa Rita L Wine)’을 14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산타리타 L 와인’은 750㎖ 1병당 6900원으로 롯데주류가 칠레의 산타리타와 합작해 가격 대비 최상의 와인을 제공하기 위해 특별히 기획한 데일리 와인이다. 칠레를 대표하는 와인 산지인 센트럴 밸리에서 생산되며 까버네 소비뇽, 메를로, 샤도네 등 3종으로 출시된다.

레이블 전면을 장식한 ‘L(엘)’은 ‘Legend(전설)’의 약자로 스페인에 의한 칠레 점령 시절, 산타리타 와이너리에 몸을 숨기며 칠레 독립을 위해 싸웠던 독립 투사들의 전설적인 사건을 기념했다. 롯데주류는 이번 ‘산타리타 L 와인’을 국내 와인 대중화에 앞장 선 전설적 와인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산타리타 L 와인’의 경쟁 상대는 용량과 가격이 같은 신세계L&B의 ‘G7 와인’이다.



‘G7 와인’은 와인의 대중화를 위해 지난 2009년 5월 국내에 출시된 칠레 와인이다. 칠레에서 7대째 포도밭을 일구어 와인을 만드는 명문가인 페드레갈 가문과 알마비바, 오퍼스원을 탄생시킨 전설의 와인메이커 파스칼 마티, 신세계L&B가 손잡고 선보인 브랜드이다. G7은 7th Generation의 약어로, 7대째 와인을 양조해 그 만큼 믿을 만한 품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약속의 의미다.

출시 후 3년 만에 누적판매량 100만병 돌파, 5년 만에 200만병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 한해 동안 이마트에서만 100만병이 팔렸다. 올해는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350만병에 달한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와인 중 연간 100만병 판매는 ‘G7’이 유일하다. 한국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금양인터내셔날의 ‘1865’는 지난해 연간 49만2000병이 판매됐으며, 나라셀라의 ‘몬테스알파’는 지난해 40만5000병이 팔렸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산타리타 와이너리는 1880년 설립된 130여 년 전통의 칠레 와인명가로, 칠레 현지 판매 1위는 물론 전세계 70여개국에 연간 150만 상자의 와인을 수출하고 있다”며 “칠레 와인이 국제적 명성을 얻는데 기여한 와이너리인 만큼, 한국에서도 ‘산타리타L 와인’을 통해 와인을 대중화시키겠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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