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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바지 영웅’ 김동수 씨, 청문회 중 자해…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아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세월호 참사 당시 많은 학생들을 구해 ‘파란바지의 영웅’으로 알려진 김동수(50) 씨가 세월호 특조위 청문회 도중 자해를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 씨는 14일 서울 명동 YWCA회관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세월호 특조위 청문회가 진행중이던 오후 3시 50분께 “이 시점에서 말할 것이 있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외친 후 갖고 있던 흉기로 자신의 가슴에 수차례 자해를 시도했다.



다행히도 김 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 안정을 취한 후 병원으로 후송됐다.

김 씨의 아내 역시 김 씨의 자해를 말리던 도중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실신, 병원으로 함께 이송됐다.

이 상황 속에서도 다수의 유족들로 구성된 방청인단은 “비록 부족하지만 세월호 특조위가 우리들의 억울함을 최선을 다해 풀어줄 것으로 믿는다”며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한편, 세월호 특조위는 사건 직후 정회를 선포했으며, 오후 4시 10분께 청문회를 재개했다.

김 씨의 자해가 발생하기 전 김진 특조위 위원은 박상욱 전 목포해경 123정 승조원에게 세월호 승무원들과 함꼐 들고 나온 검은 물체와 관련해 질문을 하던 중이었다. 김 특조위원의 질문에 대해 박 증인이 엉뚱한 답을 하자 김 씨를 비롯한 방청객단에서는 “이건 위증이다”라는 목소리가 불거져 나왔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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