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0대 이상 직장인과 개인사업자 6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36%는 업무 중 스트레칭이나 복도 걷기 등 가벼운 운동을 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운동을 못하는 이유로 ‘할 일이 없어 보일까봐’ 또는 ‘눈치가 보여서’ 등이 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내 별도 운동시설이나 공간이 없거나(25%) 바빠서ㆍ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등 개인적인 이유(23%)가 뒤를 이었다.
‘업무 중 가벼운 신체활동을 한다’고 답한 직장인 중 17%는 주변 사람으로부터 눈치나 핀잔, 무언의 압박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의 77%는 운동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정시 퇴근 배려, 점심시간에 함께 산책하기 등 회사나 동료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관계자는 “직장에서 자유롭게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으면 건강한 직장 문화가 정착될 수 없다”면서 “팀 단위로 휴식시간을 정해 함께 스트레칭을 하거나 걷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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