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0명 중 3명, TV 보면서 스마트폰 한다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스마트기기 사용이 대중화되면서 TV 등의 매체를 이용할 때도 스마트기기를 동시에 쓰는 우리 국민이 10명 중 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발표한 ‘2015 소비자행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31%는 최근 일주일 동안 TV를 보면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스마트기기를 동시에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10대, 20대는 40% 이상으로 멀티태스킹이 활발했다.

스마트기기 동시 이용자(1570명) 중 62%는 TV를 보는 동시에 스마트기기로 정보검색, 메신저, SNS를 이용했다. 이 가운데 45%는 시청 중인 프로그램과 관련된 내용을 검색하거나 SNS를 통해 지인과 이야기를 나눈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멀티태스킹이 일반화됨에 따라 응답자의 71%는 동시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TV 시청에 방해되지 않으며, 53%의 응답자는 두 매체를 동시에 이용할 때 TV에 더 집중한다고 응답했다.

코바코 측은 “모바일인터넷의 발달로 소비자들의 TV시청 행위는 단순 시청행동에서 나아가 적극적 탐색과 타인과의 소통활동까지 확장됐다”며 “다매체 동시이용 트렌드 하에서도 TV가 여전히 멀티태스킹의 주(主)매체임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요 10대 매체(지상파TV, 케이블TV, 위성방송, IPTV, 지상파DMB, 라디오, 신문, 잡지, PC인터넷, 모바일 인터넷) 중 하루 평균 이용시간이 가장 많은 것은 지상파TV(128분)였고 모바일 인터넷(87분)이 큰폭의 증가세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1999년부터 코바코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소비자행태조사는 미디어 이용행태와 제품구매, 라이프 스타일 등을 분석한 것으로 올해는 지난 5∼7월 ‘액티브 시니어’ 700명을 포함해 만 13∼64세 이하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o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