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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중소기업청 엔젤투자마켓서 번뜩이는 아이템 10개사 유치 경쟁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벤처기업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검토해 운영자금을 빌려준 뒤 주식으로 그 대가를 받는 형태의 ‘엔젤투자’자 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가 열려 관심을 받았다.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영환)은 지난 10일 오후 순천대 국제문화컨벤션관에서 엔젤투자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

이날 기업설명회에는 엔젤투자자 7명이 참석해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지역 기업 10개사의 사업계획을 듣고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투자마켓 기업들은 사전 심사를 거친 10개사가 참여해 10분씩 사업아이템을 설명하고 엔젤투자자들의 질문을 받는 순서로 진행됐다.

참가기업들은 지역 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기업들로 사업아이템을 구체화시킬 사업자금과 홍보마케팅 비용의 투자를 기대했다.

10곳의 기업은 ▲라돈저감기 업체인 감성(대표 양은경) ▲친환경농자재 업체인 건영바이오(대표 서인현) ▲치과기기 업체인 덴탈에이스(대표 노정현) ▲어플리케이션 회사인 로컬비(대표 최유현) ▲건강식품 및 화장품 제조사인 머니키(대표 박징기)이다.

또한 ▲화장품 제조업체 미담(대표 양승호) ▲기능성 건축자재회사인 비에이에너지(대표 강태영) ▲크린하수덮개 제조사인 새온누리그린테크(대표 김춘식) ▲가죽제품 제조사 핸던(대표 김태환) ▲로봇제조 패밀리(대표 김인수)까지 10곳이다.

10개사는 출범 초창기 회사인 곳도 있지만, 일부 회사는 대기업에 OEM 납품을 통해 매출 10억원을 일으킨 회사까지 다종다양했다.

금융비용 조달을 위한 목적의 기업도 있었고 전국적인 대리점망 구축차원의 홍보마케팅 소요비용에 대한 투자를 요청하는 등 열띤 분위기 속에 상호 질의응답이 오갔다.

엔젤투자자들은 10곳 가운데 2~3개사에 투자의향을 내비치며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향후 투자로까지 이어질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은 이번 투자설명회를 위해 사전에 16개사를 모집해 집중멘토링과 트레이닝을 거쳐 발표력과 사업아이템이 양호하다고 평가된 최종 10개사를 엔젤투자 마켓에 참여시켰다.

광주전남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아무래도 전남은 투자기반이나 여건이 열악하다보니 투자금 유치에 애로가 많다”며 “이번 엔젤투자마켓 행사를 통해 창업초기 자금조달을 돕고 투자에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 행사로 광주전남중소기업청과 순천대 창업지원단, 조선대 창업지원단, 광주전남창업보육센터협의회가 주관했다.

지난 해에는 투자유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기업 중 ㈜마린테크노와 ㈜에이스골프가 약 4억원의 엔젤투자와 엔젤투자 매칭펀드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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