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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는 SKT ‘이상하자’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는 SK텔레콤의 ‘이상하자’ 시리즈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코바코)가 발표한 ‘2015 소비자 행태 조사(MCR)보고서’에 따르면 ‘이상하자’라는 멘트와 함께 수많은 인기 연예인들을 출연시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SKT 광고는 4.3%의 지지를 얻어 기억에 남는 광고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이서진, 최지우, 보아 등을 광고 모델로 앞세운 ‘LG U+’ 광고 였으며, 3위는 수지의 ‘비타500’ 광고가 차지했다.

특히 올해는 1위 광고를 기억하는 비율이 4.3%에 그쳐 10% 이상이었던 전년도와 큰 차이를 보였다. 코바코 측은 “광고 혼잡도가 높아지면서 특정 광고 회상율이 낮아진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위권 내에 들지 못했던 금융권 광고는 올해 최고 화제의 인물인 삼둥이(대한ㆍ민국ㆍ만세)를 모델로 기용하면서 5위(하나은행, 2.0%)에 올랐다. 이는 재테크 및 자녀양육에 관심이 많은 30대 이상 여자들이 선호하는 ‘유아와 어린이’ 광고모델을 잘 활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광고가 홍수를 이룬 가운데 차승원이 출연한 외식/배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인 ‘요기요’ 광고가 1.7%로 7위에 올랐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관련(모바일 게임, 모바일 쇼핑, 외식/배달, 부동산 중개 서비스 등) 광고 상기도는 5.5%로, 남자 10~20대와 여자 10대의 광고 상기율이 높은 편이었다.

올해는 전반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모델이 등장하는 광고의 상기율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비타500의 수지, 하나은행의 삼둥이, 요기요의 차승원, 하이트의 현빈 등 선호 광고 모델에서 모두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모델들이 출연한 광고가 광고 연상도에서도 순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성별ㆍ연령대별 조사에서는 남자 1318세는 삼성 휴대폰 광고, 남녀 1929세는 비타500, 남자 50대 이상은 이가탄 광고를 가장 먼저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연령층에서는 SKT가 1순위를 지켰다.

한편 1999년부터 코바코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소비자행태조사는 미디어 이용행태와 제품구매, 라이프 스타일 등을 분석한 것으로 올해는 지난 5∼7월 ‘액티브 시니어’ 700명을 포함해 만 13∼64세 이하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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