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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광명역 통과 신안산선ㆍ월곶~판교선 본격 착수
[헤럴드경제=박정규(광명)기자] 경기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KTX 광명역을 통과하는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복선전철 건설 사업이 확정되고, 정부 내년 예산에 신안산선 500억원, 월곶∼판교선 65억원의 사업비가 확보되면서 두 노선이 조기 건설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 사업은 총사업비 3조9025억 원을 투입해 안산(국제테마파크)과 시흥을 각각 출발해 KTX광명역~여의도~서울역을 연결하며, 1단계 구간인 안산부터 여의도까지 43.6㎞를 우선 건설한다.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 사업은 시흥시 월곶을 시작으로 KTX광명역을 거쳐 성남(판교)까지 39.4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2조112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당초 국가 재정사업으로 고시됐으나 정부가 재정 부담을 감안해 민간 사업으로 변경한 신안산선은 민간 사업자 선정 절차 등을 거쳐 2017년 착공할 예정이다. 또 최근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한 월곶~판교선을 2019년에 착공된다.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이 개통되면 광명시는 KTX광명역을 중심으로 전국 최고의 사통팔달 교통중심지로 발전하게 된다.

또 광명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KTX광명역을 유라시아대륙철도의 출발역 및 교통 ‧ 물류거점역으로 조성하는 철도 네트워크 조성 사업에도 크게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개통 예정인 강남순환고속도로와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도 KTX광명역 주변을 통과함에 따라 KTX광명역은 수도권 일대의 중추적인 교통허브를 담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이 개통되면 우리 시가 계속 주장하고 있는 KTX광명역과 인천국제공항 간 KTX노선 연장도 가능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KTX광명역이 유라시아대륙철도의 출발역으로서 한반도의 인적‧물적 교류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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