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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법 화쟁위원장, “노동법 관련 사회적 대화 제안한다”
[헤럴드경제=원호연ㆍ신동윤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인 도법 스님이 정부,여야, 노동계, 종교계, 재계 등이 모두 참가한 노동법 관련 대화를 제안했다.

도법 화쟁위원장은 11일 서울 견지동 조계사 내 불교중앙박물관 공연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와 노동계의 갈등 이면에는 고용유연화와 사회 안전망 마련이라는 상호 보완적 과제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도사리고 있다”며 “정부는 노동관련법 개정을 잠시 유보하고 야당, 노동계, 종교계, 재계, 청년세대, 비정규직 등 당사자들이 폭넓게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마당을 열어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노동개혁안을 만들어주길 바라며 화쟁위도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사진 가운데)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도법 화쟁위원장은 24일간의 은거 끝에 경찰에 자진 출두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해 “자신으로 인해 성소가 훼손되는 것을 차마 볼 수 없어 출두를 결심한 한상균 위원장의 결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도법 화쟁위원장은 평화로운 시위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는 점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 강조했다. 그는 “화쟁위는 한 위원장의 중재요청을 받아들여 지난 5일 2차 총궐기를 평화적으로 진행하기위해 노력해왔으며, 시민사회와 노동계, 정치인과 종교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냈다”며 “모처럼 피어난 평화의 꽃이 꺾이지 않도록 모두의 지혜와 힘으로 평화시위문화를 꾸준하게 가꿔가자”고 강조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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