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역고가 역사속으로④] 차량 하루 5만대 “어찌합니까” 서울시 “교통대란 없어”
[헤럴드경제=최원혁ㆍ강문규 기자일인 13일 0시부터 서울역 고가에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됨에 따라 출퇴근 시간 교통대란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기존 고가를 이용하던 차량들은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하는데, 서울시는 출퇴근시간대를 기준으로 현재보다 6~7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대책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울시는 11일 서울역고가 통제를 앞두고 교통 체계 개선, 대중교통 확대, 우회경로 확보, 현장 인력 배치 등 모든 준비를 마무리하고 13일부터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우회도로와 대중교통 이용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선 서울역교차로는 염천교에서 들어온 차량이 회현역 방향으로 직진할 수 있도록 통일로~퇴계로 간 직진차로 신설을 위해 현재 교통섬 정비를 마무리하고 차선 도색 중이다. 숙대입구교차로에는 차로 신설을 위해 중앙녹지대를 없애고 차로 포장을 완료했다. 이 두 교차로는 13일 0시부터 개선된 교통 체계로 운영된다.

또 서울시는 지난 2일 서울역 앞 교통 혼잡을 일으키는 불법 주ㆍ정차를 관리하기 위해 단속용 CCTV를 설치했다.


아울러 공덕오거리~서울역~남대문시장을 오가는 순환버스 8001번을 비롯해 퇴계로를 경유하도록 조정되는 7개 버스 노선도 13일 첫 차부터 신설ㆍ변경된 노선으로 운행된다.

퇴계로를 지나도록 변경되는 노선은 104, 463, 507, 7013A, 7013B, 705, 9701번이다. 또 서울역 주변을 지나는 지하철 1, 2, 4, 5, 6호선은 14일부터 일주일 간 출퇴근시간대에 하루 42회 증편 운행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예비차량 6편성을 대기해 뒀고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탄력적으로 증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장 관리도 강화한다. 서울시는 13일부터 현장상황기동대(3개조 20명)를 투입한다. 매일 주요 도로 25개 구간에 시 직원 600명, 모범운전자 등 현장 안내ㆍ관리 인력 총 700여 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서울역 주변 교통 흐름이 안정화되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