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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교육청, 학생 106만명 대상 2차 학교폭력실태조사 74% 언어폭력 경험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지난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진행한 ‘2015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피해 경험, 가해 경험, 목격 경험, 예방교육 효과 등 22개의 질문이 주어졌다.

음성서비스를 활용해 시각장애 학생들도 참여했다. 다문화 학생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태국어 등 다국어로 문항을 제공했다.

2차 실태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06만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율은 94.5%, 피해응답률은 0.9%, 가해응답률은 0.4%, 목격응답률은 2.8%로 전국평균과 유사하다.

지난 2015년 1차 대비해 경기도 학생의 피해응답률, 목격응답률이 각각 0.1%p, 0.2%p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 피해응답률을 보면 초등학생 1.5%, 중학생 0.6%, 고등학생 0.4%로 초등학생의 피해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자주 발생하는 폭력 유형으로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스토킹, 신체폭행, 사이버 괴롭힘 등 순으로 나타났으며,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74%가 언어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이 발생한 장소는 교외(25.8%)보다 교내(74.2%)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학교폭력 발생시간은 쉬는 시간(41.5%)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을 행사한 이유는 ‘장난으로’(30.2%), ‘다른 학생이 잘못되거나 마음에 안 들어서’(18.5%), ‘상대방이 먼저 나를 괴롭혀서’(18.3%)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이 발생하였을 때, 괴롭히는 친구를 말리고 주변에 알리는 적극적 대응을 했다고 응답한 학생(75.4%)이 방관한 학생(24.6%)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내년 3월 실시된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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