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대림그룹 에너지개발 계열사인 대림에너지는 10일 이슬람개발은행(IDB)의 ‘인프라펀드2호’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합작법인 대림 EMA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대림은 합작법인을 통해 중동, 아프리카, 독립국가연합(CIS), 서남아시아 등에서 민자발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프라펀드2호는 IDB가 지난해 20억달러 규모로 설립한 펀드다. 발전, 에너지, 통신, 상하수도, 자원개발 등 인프라 관련 투자를 목적으로 조성됐다.
대림에너지는 합작 법인 설립 이후 양사 지분율에 따라 최대 2억 달러를 출자해 발전, 에너지 분야에서 투자사업을 운영한다. 대림에너지가 합작법인의 실질적인 운영 및 사업개발 활동을 담당한다.
대림은 이번 합작을 통해 IDB와 연계한 신규 프로젝트 발굴 및 파이낸싱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림은 2014년 7월 수도권 최대 규모의 단일 복합화력 발전소인 1560M의 포천LNG복합화력발전소가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또한 2018년 6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43MW 규모의 포승 바이오 매스 열병합 발전소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2013년에 851MW의 호주 밀머란 석탄화력발전소 지분을 인수했다. 올해 11월에는 100MW 규모의 파키스탄 풍력 단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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