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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택진 대표 “‘리니지’, 보이져1호처럼 더 큰 여행 떠날 것”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그동안은 별 하나를 향해서 날아가는 여행이었다면, 이제는 별자리를 탐험하는 여행을 하려고 합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9일 CGV 청담 씨네시티에서 열린 ‘리니지’ 출시 17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자사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비전을 밝혔다.

이날 직접 키노트 발표에 나선 김 대표는 “보이져 1호가 지구를 떠난지 38년 째다. 원래는 목성 및 토성 탐사가 목적이었지만 지금은 성간 탐사의 꿈을 안고 나아가고 있다”며 “이게 우리 ‘리니지’ 이야기가 아닌가 한다. 17년 전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긴 여행을 떠날 거라고 믿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 “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그런데 (리니지가)17년 째 기나긴 임무를 수행 중이다.“며 ”보이져가 태양계 벗어나 성간 여행에 진입했 듯, 리니지도 더 큰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바일 혁명을 이야기하는 시대다. 최근 애플TV만 봐도 예전 TV드라마, 영화 넘어서 게임할 수 있는 디바이스로 만들어지고 있다. 콘솔 역시 게임만 하는 것이 아니라 멀티미디어 센터로 기능한다. 콘텐츠를 소비하는 형태가 극적으로 바뀌었다”며 “저희가 꿈꾸는 것은 바뀐 환경에서 창조 작업을 하는 것이다. 리니지, 게임을 넘어서 웹툰을 만들고 영화, 애니메이션 만들려고 한다. 게임 뿐 아니라 리니지의 다양한 세계를, 엔씨소프트가 만드는 다양한 세계관을 공유하기 위해 저희가 새로운 여행을 떠나려고 한다”고 향후 비전을 밝혔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의 향후 비전을 밝히면서, 리니지 모바일게임 ‘프로젝트L’과 ‘프로젝트 RK’ 2종을 공개했다.

‘프로젝트 L’은 원작 리니지 게임을 모바일 환경으로 옮긴 모바일 RPG(Role Playing Game, 역할수행게임)로, 원작 리니지 게임에서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다. 2016년 상반기 중 테스트를 진행한다.

‘프로젝트 RK(Red Knights)’는 리니지의 세계관을 이어받은 모바일 게임.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원작 게임 속의 캐릭터들이 귀여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용자는 PvP(Player VS Player, 이용자간 대결)와 PvE(Player VS Environment, 이용자와 프로그램의 대결)가 공존하는 사냥과 점령, 혈맹 단위의 공성전, 게임 내 거래 시스템, 커뮤니티 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다. 2016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헤럴드경제DB]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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