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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장마 피한 제주산 채소, 물 건너 옵니다…이마트, 제주산 햇 월동채소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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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11월 장마의 여파로 부담이 컸던 장바구니에 ‘시세대비 10% 저렴한 채소’라는 희소식이 찾아왔다. 이마트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제주산 햇 월동채소를 시세보다 1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무는 개당 980원, 당근은 개당 650원, 감자는 100g에 480원이다. 브로콜리는 2개에 2380원, 양배추는 개당 1480원에 판매한다. 제주산 이색 채소로 콜라비는 개당 1000원, 백년초는 100g에 680원이다.



이번에 판매하는 햇월동 채소는 제주에서 노지재배를 통해 생산된 것들이다. 제주도는 화산토 지형으로 물빠짐이 좋아 겨울철에도 최상품의 채소가 생산된다. 월동채소의 주산지가 제주도로 꼽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마트는 뜻밖의 11월 장마 때문에 품질이 저조해진 채소를 대체하기 위해 제주산 월동채소 판매 시기를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앞당겼다고 전했다. 준비 물량은 무 150t 등 총 450t 규모다.

무, 당근, 감자 등 전남 지역과 서해 남부 지역을 주산지로 하는 채소들은 비가 잦은 11월을 지나면서 품질도 낮아지고, 가격도 도매시세 기준 30%까지 급등했다.

곽대환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올해는 11월에 집중된 가을 장마의 영향으로 수확기였던 남부지역 노지채소의 품질이 상대적으로 좋지 못한 편이었다”며 “이마트는 계약재배 등을 통해 사전에 확보한 제주산 월동채소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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