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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종위기 흰꼬리수리의 아름다운 비행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대전환경운동연합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로 243호 지정된 흰꼬리수리가 살고 있음을 확인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5일 대전 3대 하천 모니터링 과정 중에 탑립돌보에서 흰꼬리수리 중 아성조 1개체의 비행을 관찰했다. 이번에 관찰된 흰꼬리수리는 대전에서는 2014년 대전발전연구원이 확인한 이후 두 번째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이란 자연적 또는 인위적 위협요인으로 인해 개체 수가 현격히 감소하거나 소수만 남아 있어 가까운 장래에 절멸될 위기에 처해 있는 야생생물을 말한다.



흰꼬리수리가 관찰된 탑립돌보는 대전에서는 가장 많은 겨울철새들이 찾아오는 곳으로 67종의 조류가 서식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탑립돌보는 2014년 대전환경운동연합이 칡부엉이가 월동을 확인된 곳으로 이번 흰꼬리수리의 확인으로 생태적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확인된 흰꼬리수리는 갑천과 합류되는 금강일원에서 월동하며 갑천을 찾은 것으로 추측된다. 비행능력이 뛰어나 넓은 범위의 서식지를 이동하기 때문에 보호를 위한 지자체들의 노력이 필요한 종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 이경호 국장은 “물고기 등을 주로 사냥하는 흰꼬리수리의 서식지 보호를 위해서는 금강과 갑천 등지의 자연형 하천으로의 유지가 매우 큰 관건으로 지자체와 관리관청의 협력적 관계를 통해 흰꼬리수리의 월동지의 보전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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