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장 중인 황 사무총장은 8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TK도 우선추천지역이 될 수 있다”며 “어떤 정치적 소수자, 정치신인이 등장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우선추천제도는 새누리당이 전략공천 대신 도입한 제도로, 공모 신청 후보자가 없거나 여성ㆍ장애인 등 정치적 소수자 추천지역, 신청자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지역 등에 도입하는 제도다. 정치적 소수자나 경쟁력이 떨어지는 후보 등에서 해석이 분분해 사실상 전략공천과 다름없다는 지적도 있다.
TK 지역은 청와대 주요 참모가 대거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우선추천 도입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지역이다. 황 사무총장의 발언은 TK 지역 역시 원천 배제하지 않고 고려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 도입하기로 한 결선투표제 역시 특위 차원에서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황 사무총장은 “하나의 가이드라인으로 나왔으며 이를 기초로 결선투표제를 어떤 식으로 할지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결선투표가 확정된 게 아니다. 구체적인 방법이 제시된 게 아니기 때문에 특위 차원에서 논의하겠다”고 했다.
그는 “어떤 방법이 가장 합리적인가 고려해야 한다. 결선투표제도 자칫하면 부작용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위 구성과 관련해선, “당내 공천 관련 업무 담당자 외에 법률 전문가, 여론조사 전문가 등 외부인사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dlcw@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