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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숱 많아진다? 탈모 치료제보다 탈모에 더 좋은 음식은 무엇?

이마 가장자리부터 빠지거나 정수리를 휑하게 만들어 노안으로 보이게 만드는 탈모. ‘아빠가 대머리면 아들도 대머리’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영양부족, 잦은 염색과 파마로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탈모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이들이 빠져가는 머리카락을 한 올이라도 지키기 위해 탈모에 좋다는 각종 제품을 구매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탈모샴푸, 흑채, 두피마사지기 등 탈모 관리 제품뿐만 아니라 탈모한의원, 탈모 클리닉, 모발 이식과 같은 서비스 시장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탈모 치료 제품과 치료의 경우 가격의 부담이 크다. 이에 가격 비용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5,000여 건의 임상시험과 각종 연구결과를 통해 탈모 방지 효능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음식인 홍삼을 찾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머리숱 많아진다? 탈모 치료제보다 탈모에 더 좋은 음식은 무엇?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 김재환 박사는 탈모 증상이 있는 참여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1g의 홍삼 분말을 1일 3회, 24주간 복용하도록 한 뒤 복용 전·후의 모발 밀도와 굵기를 측정했다.

임상 결과, 대조군은 기존 136개/㎠이던 밀도가 24주 후 134개/㎠로 줄어들었다. 반면 홍삼군의 기존 모발 밀도는 139개/㎠였지만, 복용 후 155개/㎠로 16개나 증가했다. 또한, 모발의 굵기도 홍삼 군이 기존 대비 20%나 굵어졌다.

실험에 참여한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홍삼을 복용한 그룹의 64.7%가 “탈모가 호전됐다”고 답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연구진은 논문을 통해 “홍삼의 성분 중 진세노사이드(사포닌) Rb1, Rg3가 모발 성장 촉진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홍삼이 모발의 양과 질 모두를 개선하는 탈모에 좋은 음식임이 알려지며, 홍삼엑기스, 홍삼정,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액, 홍삼양갱, 홍삼정과, 홍삼정환, 홍삼 캔디 등 다양한 유형의 홍삼 제품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홍삼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홍삼의 효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알려져 소비자가 홍삼을 선택하는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시중에 판매 중인 대부분의 홍삼 액기스 제품은 홍삼을 물에 달여 낸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한다. 이 경우 물에 녹아 나오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섭취하고,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불용성 성분은 버려져 효능이 반감된다는 것이 홍삼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홍삼 성분을 추출하면 물에 녹지 않는 52.2%의 성분은 섭취할 수 없다”며,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 먹어야 95% 이상의 영양 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방송에 출연한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뿐만 아니라)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통째로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홍삼은 잘게 갈아 먹어야 홍삼 속 사포닌과 비사포닌 성분을 비롯해 각종 영양성분을 모두 섭취하게 돼 더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소수업체의 제조방식처럼 홍삼을 통째로 갈아 만드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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