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차기 욕심 호나우두 “와이드먼이 락홀드 이길 것”
-UFC 194 미들급 타이틀전서 챔프 우세 예상
-호나우두 본인은 같은 날 승리시 도전권 획득, 호시탐탐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가든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194의 헤드라인은 챔프 조제 알도와 잠정챔프 코너 맥그리거의 페더급 통합타이틀전이다. 코메인이벤트로 잡힌 미들급 챔프 크리스 와이드먼(31)과 도전자 루크 락홀드(31ㆍ이상 미국)의 타이틀전은 이에 못지 않게 많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의 동급 현 4위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37ㆍ브라질)는 와이드먼-락홀드 전을 어떻게 예상하고 있을까. 그는 “챔프에게 터프한 경기가 될 것이다. 락홀드는 인상적인 파이터”라면서도 와이드먼의 우세를 점쳤다.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가 승리 후 양손바닥을 위아래로 맞부딪치는 특유의 ‘악어 주둥이’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호나우두는 최근 브라질 히우지자네이루에서 마련된 한 인터뷰에서 “락홀드는 경기 내내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상대를 혼란스럽게 한다. 와이드먼도 그렇게 도리 것”이라며 “그러나 챔피언 와이드먼에게 그의 타이틀을 방어할 기회가 좀 더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나우두는 지난 2011년 스트라이크포스에서 락홀드에 판정패하며 자신의 타이틀을 내준 악연이 있다. 이후 최근까지 계속 2차전을 요구해 왔던 게 사실이다. 

강력한 라이트미들을 상대 바디에 꽂아넣고 있는 호나우

그러나 이런 락홀드를 와이드먼이 이겨준다면, 더 이상 복수전에만 집착할 이유가 없다. 챔피언벨트가 복수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마침 호나우두는 이번 대회에서 상승세인 괴력의 레슬러 요엘 로메로(38ㆍ미국)와 대결한다. 이 경기 승자가 차기 타이틀 도전권을 얻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악어’ 호나우두의 머릿속엔, 이날 대회에서 앞 경기에 출전하는 자신이 로메로를 꺾고 도전권을 얻은 뒤 와이드먼과 락홀드의 승패를 여유롭게 지켜보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락홀드가 이기면 이기는대로 ‘복수전 겸 타이틀전’, 5차 방어에 나서는 현 챔프 와이드먼이 이기면 ‘타이틀전 먼저’라는 심산이다. 

yj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