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구호단체 옥스팜은 2일(현지시간) 펴낸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반면 하위 50%가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단 10%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서 상위 1% 부자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하위 10% 빈(貧)자의 175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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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리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에 온실가스 배출 책임 분담을 두고 깊은 갈등의 골이 확인됐다. 개도국은 부자 나라가 이산화탄소 감축목표를 더 많이 더 오래 끌고 가야한다는 반면, 선진국은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팀 고어 옥스팜 기후정책장은 성명에서 “부자, 고탄소 배출자들이 사는 지역과 관계 없이 배출량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급속한 경제 발전 국가들은 대부분 가난한 나라로, 이들 역시 온실가스 감축에서 공평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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