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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인터넷은행 선정, 성공한 외국 사례보니…’혁신적 서비스’
 
인터넷은행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선정됐다. 인터넷은행으로 선정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다음해 상반기에 물을 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금융위원회는 인터넷 전문 은행 사업자로 카카오·한국투자금융지주·텐센트 등이 공동 주주(株主)로 나선 카카오뱅크, KT·GS리테일·우리은행 등으로 주주가 구성된 케이뱅크를 선정했다.

인터넷 은행은 은행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계좌를 열고, 대출을 받거나 펀트 투자를 하는 등 모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이버 전용 은행’이다. 

인터넷은행 선정, 성공한 외국 사례보니..


특히 지점망이 필요 없어 비용 절감분을 높은 예금 이자와 낮은 대출 금리 형태로 고객들에게 돌려주는 이점이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사업의 혁신성, 금융 소비자 보호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한 두 곳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은행이 새로 설립 인가를 받은 것은 1992년 평화은행 이후로 처음이다.

인터넷은행은 이미 미국이나 일본, 유럽 등에서는 1990년대부터 도입되어 보편화돼 있다.

인터넷은행은 미국에서만 초반에 30여곳이 설립됐으나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자본력·기술력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인터넷은행은 고객 확보에 실패했다.

실제 외국의 성공한 인터넷은행을 보면 기존에 있던 자신만의 시장을 활용하며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한 경우가 많다.

일본의 1위 인터넷은행 ‘다이와넥스트’도 모기업(다이와증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으며 ‘세븐뱅크’는 일본 최대 편의점업체인 세븐일레븐 계열사로 전국 편의점에 설치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은행 점포망처럼 활용했다.

또한 일본의 IT기업인 소니와 라쿠텐, 중국의 텐센트 등의 인터넷은행들은 본 회사가 가진 서비스와 결합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있다.

중국의 텐센트가 투자한 ‘위뱅크’는 문자메시지 인증만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으며 추가 등록이 필요한 경우 얼굴인식과 목소리 인식을 통한 인증이 필요하다. 저신용 개인고객을 위한 대출상품과 소셜 데이터를 통한 신용등급 산정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있다.

일본의 라쿠텐 인터넷은행은 자사에서 물건을 구입시 자사인터넷은행을 이용하면 송금 수수료를 면제해 주거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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