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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립대 ‘보건대학원’ 설립…2017년부터 신입생 유치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시립대학교가 오는 2017년을 목표로 보건대학원 설립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계기로 공공보건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립대에 보건대학원을 설립한다고 26일 밝혔다. 보건대학원은 보건연구와 의료인력의 재교육을 담당한다.<본지 2015년 6월22일자 ‘서울시, 시립대 보건대학원 설립 속도낸다’ 첫 보도>

시립대는 27일 인력 확보, 교원 충원, 커리큘럼 구성 등 보건대학원 설립 및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논의할 ‘준비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에는 최병호 시립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 학내 인사 3명과 김종욱ㆍ최호정 서울시의원,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등 외부 전문가 2명 등 총 8명이 참여한다.

보건대학원은 시립대 내 특수대학원 형태로 설치된다. 특수대학원은 관련학과 교수를 전임교원으로 활용할 수 있고 야간에 직장인 재교육이 일반대학원보다 용이해 신속한 설립과 효과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우선 30명 정원으로 보건학 석사(MPH) 과정을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부의 정원 승인과 국토부의 사전 심의를 감안해 정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립대는 내년 초 교육부와 국토부에 보건대학원 학생 정원 사전 심의를 요청하고 2017년 3월 첫 신입생을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립병원, 보건소, 보육기관, 도시과학대학원, 연구소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원윤희 시립대 총장은 “서울시의 공공보건의료 특성을 파악하고 실제 현장에 필요한 부분을 반영해 세부 커리큘럼을 만들겠다”면서 “보건ㆍ의료인력에 대한 맞춤형 재교육을 실시해 공공보건학의 중추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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