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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시지ㆍ햄 발암논란에 영국도 매출 확↓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가공육이 암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 이후 한국뿐 아니라 영국에서도 햄과 소시지 등 가공육 판매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IRI가 영국 내 식품상점에서 베이컨 및 소시지 판매액을 조사한 결과 2주 동안 300만파운드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RI는 WHO의 산하기관 국제암연구소(IARC)가 연구결과를 발표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7일까지 상품 판매액을 2주동안 추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마틴 우드 IRI 전략분석, 유통솔루션 및 혁신 담당 대표는 “신뢰할만한 글로벌 기관이 특정 종류의 고기와 일부 형태의 암 발병과 관련한 어떠한 연관성이 있다는 내용의 결과물을 내놓고 언론도 반응하자 사람들의 쇼핑 결과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10월 마지막주 포장 소시지 매출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5.6% 떨어졌고 포장 베이컨은 17% 하락했다.

11월 첫째주의 소시지 및 베이컨 판매는 각각 13.9%, 16.5% 씩 줄어들었다.

IRI는 전반적인 고기 소비가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은 소비자들이 가공육에서 다른 육류제품 구매로 이동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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