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출은 어쩌려고…” 잔소리하는 ‘스마트 가방’ 눈길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당신은 대출이 있습니다. 과소비를 하지 마세요.”

가방이 말을 한다. 그것도 과소비를 하지 말라는 아내(?) 같은 잔소리다. 단순하지만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마트 가방이 해외에서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이 23일(현지시간) 소개한 이 ‘스마트 가방’은 영국 던디 컬리지 학생들이 개발한 것이다. 학생들은 가방을 소개하면서 ‘상인들이 미워할 아이템’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사진출처=데일리미러]


가방의 원리는 간단하다. 신용카드를 넣는 전용 포켓이 있고 여기에서 카드를 빼면 센서가 작동해 소비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것.

사용자가 카드를 포켓에서 빼면 “이 물건이 정말 필요합니까”, “대출을 언제 갚습니까” 등의 잔소리가 나온다. 카드를 넣지 않으면 무한 반복되면서 사용자에게 압박을 주게 된다.

[사진출처=데일리미러]
[사진출처=데일리미러]


가방을 개발한 한 학생은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소비할 때 고민을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현금이 없다면 쇼핑을 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네티즌들은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엇갈린 의견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미디어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공공장소나 데이트에서 자신에게 스스로 망신을 주는 시스템”이라며 “스트레스만 쌓일 것”이라며 농을 던졌다. 다른 네티즌은 “큰 잔소리가 소비를 막아주고 웃을까지 유발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