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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for Mobile' 컨퍼런스, "한국 개발자의 글로벌 성공, 겸손히 함께할 것"


- 한국 개발자 등록자 수 전세게 5위, 인구대비 굉장한 경쟁력
- 14억 안드로이드 유저 넘어, 글로벌 잠재 유저 확장에 '주력'
- 아시아 지역 '넥스트 원 빌리언', 차후 10억 유저 폭발할 것
- 개발자, 통신사, 유저 연결해 콘텐츠 보급 최적화 '지원'


구글이 개최하는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 'Google for Mobile(이하 구글 컨퍼런스)'이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24일 개최 됐다.

 

   

이번 구글 컨퍼런스는 모바일 앱 개발사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구글을 통해 앱 비즈니스 성장 단계인 개발, 유저 모객, 수익화에 대한 각 단계별 최적화된 성공 포인트를 공유하는 장이었다.

 

   

컨퍼런스는 25개 이상의 세션으로 진행되며, 원하는 세션을 선택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는 글로벌 앱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이들의 노하우가 공유되며, 새로 출시된 제품과 구글의 기술을 공유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날 키노트 세션을 시작으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각 지역별로 '개발자 트랙'과 '모객, 수익화 트랙' 컨퍼런스가 각 시간대별로 진행됐다.

이날 키노트 세션에는 존 리 구글 한국 지사장, 민경환 구글 플레이 앱 및 게임 사업 총괄, 권순선 아태지역 개발자 플랫폼 생태계 총괄이 나서 구글의 현재와 앞으로의 비전을 이야기했다.

존 리 구글 한국 지사장 "여러분의 성공이 곧 구글의 성공"

 

  존 리 구글 한국 지사장


이날 키노트 세션은 존 리 구글 한국 지사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그는 대학 시절 인트라넷을 통해 애플 PC를 처음으로 사용하던 당시를 추억하며 말문을 열었다. "당시 PC는 80년대 임에도 2천불이 넘었다. 그때 디지털기기는 모든 이를 위한 디바이스가 아니었다"며, "그러나 오늘 날은 나사가 달에 사람을 착륙시키기 위해 쓰인 기술력보다 집적된 기술을 손바닥 안에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가 이 자리 있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가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르게 변하고 있는 모바일 혁명기에 살고 있다고 전했다. 존 리 지사장은 모바일에서 한국은 매우 크고 중요한 시장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런 혁명기의 핵심 중 하나는 모바일환경에서 성공하기는 매우 어렵다는 점이었다.

존리 지사장은 "모바일 시대에는 100만개 이상의 앱 중에서 구별이되야하고, 지속적으로 유저와 교류해야 한다"며 "유저가 다운로드 한다고 하도 90%이상은 한 달안에 앱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유저의 앱 사용 경험을 환상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존 리 구글 한국 지사장

존 리 지사장은 이날 축사를 마무리하며, 특히 앱 개발자의 개발부터 성공까지의 모든 과정을 함께하는 것이 구글의 최대 목표라고 전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는 앱 개발을 어떻게하면  안드로이드 내에서 최적화 할 수 있을지부터, 광도팀과 파트너십을 활용한 유저 소통, 수익과 투자에 대해 우리가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지 알 수 있는 자리일 것"이라며, "한국의 개발자들이 모바일환경에서 꼭 성공하시기 바라고 여러분의 성공은 유저의 삶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력이며, 또한 우리 구글의 성공을 의미하기도 한다. 여러분의 파트너십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민경환 구글 총괄 "안드로이드 14억 유저 향해 함께 갑시다"

 

  민경환 구글 플레이 앱 및 게임 사업 총괄


민경환 구글 플레이 앱 및 게임 사업 총괄은 '안드로이드는 진화중'이라는 제목으로 키노트 세션을 시작했다.
민경환 총괄은 "한국은 전세계 손에 꼽는 거대하고 영향력있는 시장이다. 특히 수준 높은 콘텐츠가 핵심이다"라며, "이 자리에 계신 개발자분들은 스마트폰이 탄생하고 그 누구보다 바쁘게 사셨을 분들이다. 그 열정과 노력 앞에 겸손해진다. 우리는 여러분이 쏟고 계신 에너지 만큼 그 노력을 성과로 만들고, 유저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안드로이드 OS는 자체 추산 14억대 모바일에 보급됐다. 이는 전 년 10억 대 대비 1년 만에 4억대가 늘어난 수치이다. 민경환 총괄은 이 자체가 개발자 분들의 잠재 고객이 4억명이 늘어난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가장 빠른 성장과 잠재력을 가진 지역으로 아시아를 지목했다. 아시아 시장은 한국과 중국, 일본은 물론 동남아 지역과 인도 등 그 규모와 성장 가능성에서 차후 스마트폰 시장의 코어 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글은 특히 성장하는 아시아 국가들의 유저가 콘텐츠 개발자들의 잠재 고객이 될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민경환 총괄은 "각 후발 지역 유저들에 현지 100불 이하의 디바이스를 보급하면서 안드로이드에 대한 경험을 늘려가고 있다"며 "이미 인도네시아, 태국, 네팔 등에 이런 사업을 전개 중이다"라고 전했다. 

구글은 비단 모바일 뿐 아니라 테블릿, TV, VR(가상현실), 시계, 자동차 등 보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안드로이드 기반을 확장해 가고 있다.

그는 "이미 안드로이드 오토(자동차)의 경우 현대차에서 개발을 진행 하고 있다"며. "안드로이드 TV의 경우 게임의 영역에서 콘솔 영역에 대한 접근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플레이가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개발사에 지급 수익금은 한화 8조원 규모이다.구글은 수익 규모의 증가와 성과 확장을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각 국의 지불 수단 확장도 진행 중이다. 각 지역 통신사와 협력한 스마트폰 결제 확충은 물론, 기프트카드, 페이팔 등도 영입, 유저들에 가장 편리한 구매 수단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민경환 총괄은 "차후 통신사와의 파트너십 등 다양한 협업을 통해 개발자분들의 콘텐츠 보급이 최대한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미 발빠른 개발사들은 글로벌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고 있다. 글로벌로 확장해가는 14억명의 안드로이드 시장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에게 와닿아 있는 영역이다"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의 성공사례를 내 년에 발표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그리고 그 성공의 과정에서 우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세션을 마무리 했다.

권순선 총괄 "모든 O2O의 안드로이드화 지속"

 

  권순선 아태지역 개발자 플랫폼 생태계 총괄


권순선 아태지역 개발자 플랫폼 생태계 총괄은 한국, 일본, 호주, 동남아 개발자 생태계를 맞고 있다. 그는 "구글은 현재 오픈소스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구글 개발자그룹을 통해 보다 나은 개발자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은 현재 다양한 기술 개발과 투자를 통해 O2O 영역 전반의 운영 체계를 안드로이드화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권순선 총괄은 "우리는 다양한 영역의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리바이스와 협력해 전도성 물질과 회로를 이용해 옷으로 디바이스를 조종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도 진행중이다"라고 전했다.

구글은 아시아 지역을 '넥스트 원 빌리언'이라고 부른다. 이는 현 글로벌 14억 유저 다음 10억 명이 네트워크로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구글은 이 거대 시장을 주도적으로 만들기 위해 무선 인터넷 환경을 확장하는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권순선 총괄은 한국의 개발자 등록수는 글로벌 5위로 이는 인구 대비 글로벌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는 단순히 개발자의 수를 넘어 콘텐츠의 질과 인프라, 개발 속도의 우위를 상징한다. 이에 대해 권 총괄은 "한국은 앱 개발 속도와 질 모든 면에서 굉장히 뛰어나다. 한국에 계신분들 자부심을 가지셨으면 한다"며 "저희 구글과 더 많은 고민함께 했으면 한다. 우리도 더 많이 겸손해져서 개발자분들에 많은 도움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채성욱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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