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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숙 표절’후폭풍…문학동네·창비 수장들 퇴진
‘신경숙 표절’ 논란의 중심에 선 출판사 문학동네의 강태형 대표가 지난달 말 사퇴한 데 이어 창비의 ‘얼굴’인 백낙청 편집인(서울대 명예교수)이 25일 퇴임한다.

창비는 자사가 주관하는 문학상인 백석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창비신인문학상 통합시상식에서 백 편집인이 공식 퇴임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90년대 이후 신경숙 작품의 주요 발표 무대였던 두 출판사의 수장이 모두 바뀌게 됐다. 백 편집인은 건강이 허락하는 한 논객으로는 계속 글을 쓰겠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퇴임한 강태형 문학동네 사장은 염현숙 이사에게 대표 자리를 넘기고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했다.

1993년 문학동네 창립 당시 주간이었던 강 대표는 1995년 4월 대표이사 자리에 올라 만 20년간 문학동네를 이끌었다. 강 대표의 새 명함에는 선임 편집자라는 타이틀을 박았다. 강 편집자는 스페인에서 한국문학과 스페인문학을 소개하는 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계간 문학동네의 1기 편집위원 남진우 류보선 서영채 신수정 이문재 황종연 등은 이번 2015년 겨울호를 끝으로 전면 교체된다. 차미령 주간도 물러난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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