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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도 죽여라’…IS, 인형위장 폭발물 제작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이슬람교 과격 테러리스트집단 IS가 무고한 아이들을 테러의 희생양으로 삼는 또 하나의 잔인무도한 반인륜적 행위를 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영국 더 선 등 영국 언론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인형으로 위장한 급조 폭발물(IEDs) 18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라크 정부군이 발견해 해체한 이 폭발물은 여자 어린이들이 좋아할 법한 인형으로 만들어졌다. 겉으로 보기에는 영락없는 소꿉장난용 플라스틱 인형이지만 그 안에는 사람을 살상할 수 있는 폭탄을 숨겨놓은 것이다.


이 무기들은 IS와 적대관계에 있는 시아파를 노린 것으로 매년 이들이 이용하는 순례길에 놓여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충격적인 것은 당연히 인형이라는 특성상 아이들의 가장 큰 피해자가 된다는 점이다.

보도에 따르면 수많은 시아파들은 마호메트의 손자이자 살해당한 이맘 후세인의 순교를 기리기 위해 카르발라시를 찾아가는데 이 인형 폭탄들은 바그다드와 카르발라를 잇는 도로에서 발견됐다.

중동언론은 “지난해 카르발라 순례길에 나선 시아파가 1750만명에 달했다” 면서 “순진한 어린이들에게 예쁜 인형이 폭탄으로 보이지는 않았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라크 정부군이 인형을 먼저 발견해 해체했으며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IS는 포로나 인질로 어린 아이를 잡은 뒤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하는 등 전례 없는 최악의 반인륜적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IS 조직원으로 강제포섭한 어린아이에게 참수훈련을 시키는 영상까지 공개해 전세계적 공분을 사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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